다음경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펼쳐지는 K리그 대전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 빅버드 경기장은 30803명의 관중이 수원을 응원하기 위해 가득 채웠습니다. 현재 3위이긴 하지만 경기를 많이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순위는 전혀 중요치 않습니다. 우리 팬들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대전과의 경기도 최선을 다할생각입니다. 우선 우리 수원의 포메이션을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촌동생이 새로운 전술을 알려준 이후 처음 공개하는것 같군요. 지난 경남전에서도 이 전술로 경기에 임했었습니다.
이근호와 에두를 투톱으로 세운 4-4-2 전술로 대전을 준비했는데 대전 역시 4-4-2 전술로 상대해오더군요.
대전은 고종수와 셀미르 선수가 눈에 많이 띄는 편입니다. 하지만 같은 포메이션이라면 미드필더에서 우위를 점할 자신이 있기에 오늘 경기 매우 자신이 있습니다.

2009년 5월 17일 오후 3시 주경호 심판의 휘슬과 함께 시작된 경기는 3만여 관중의 팬들의 환호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전반 초반 가볍게 탐색전을 펼치던 양팀은 전반 16분 우리 공격수 3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멋진 골을 성공하면서 3만여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수원 에두의 골 장면


이렇게 에두의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우리 수원의 전사들은 기분 좋은 표정으로 후반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후반 62분에는 경기의 승부를 가름짓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대전의 김홍균 선수가 우리 좌측 미드필더 이천수 선수를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패널티킥을 허용하였는데 대전의 박성호 선수는 이에 불복하고 항의하다 결국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얻은 패널티킥을 우리 에두선수가 차분이 집어 넣음으로써 오늘 2번째 골을 집어넣었습니다.

에두의 두번째 골


2:0으로 몰린데가 10명으로 싸우게된 대전은 이렇게 무너지나 싶었지만 경기 끝나기 직전인 89분 대전의 끈질긴 정신력을 보여주면서 결코 쉽게 질수 없다는 항의성 골을 넣었습니다. 대전의 김용태 선수가 리웨이펑 선수를 제치고 25미터 중거리 슛을 성공함으로써 2:1로 추격하는 추격골을 넣었습니다. 리웨이펑 선수는 억울해 했지만 그래도 이미 골 선언이 된건 어쩔수 없는것이죠.
우리 수비진의 경기 막판 집중력 부재는 앞으로도 고쳐야 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김용태 선수의 추격골


후반 93분 이렇게 추격을 당하면서 마지막 희망을 가졌던 대전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골이 추가시간에 터졌습니다.대전의 정영훈 선수가 우리 송종국 선수에게 반칙을 해서 얻은 프리킥에서 김성길의 절묘한 프리킥을 이근호 선수가 헤딩으로 골문에 집어넣으면서 오늘 경기의 대미를 장식하였습니다. 결국 에두의 2골 이근호의 1골로 오늘 경기의 공격진은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3만여 수원팬들에게 너무 멋진 선물을 하였습니다. 이번주에 있을 산둥과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이런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꼭 준비 많이해서 승리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virus